코코아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 코코아의 세계

시중에 나가보거나 웹상에 보면 코코아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명확한 품질 및 가격 비교를 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렇게 가격이 복잡하고 가격 차이가 심한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에 기인합니다.

첫째, 코코아 원두의 재배지가 어디냐에 따라 다릅니다. 물론 아시아산 원두 보다는 아프리카산이 훨씬 비쌉니다. 그 이유는 코코아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것처럼 대량 생산을 할 수 없는 농산물이기에 물량이 한정될 수 밖에 없고, 특히 영양분이 뛰어난 아프리카산은 수확하기 이전에 미리 계약재배 되고 있습니다. 고급 제품에 사용하기 위해서 곡물 메이저들 (주로 유태계)이 독점하고 있는 것이 사실 입니다. 그래서 원산지로부터 그들의 영향에 의해 가격이 좌지우지되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추곡수매를 하듯이 "가나"에서도 코코아위원회가 수매가격을 결정하여 코코아농민들에게 원두를 수매하는데, 문제는 정부에 예산이 부족하여 외국 자본에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곡물메이저들의 입김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요.

둘째, 코코아원두를 어디서 가공했는냐에 따라서 다릅니다. 특히 코코아 파우더 및 쵸콜렛을 만드려면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설비와 숙련된 기술자들이 필요한데 자본 및 기술이 취약한 후진국들서는 엄두를 못내는 일입니다. 다행히 가나에는 유럽에서 가공기술을 습득하고 돌아온 고급 기술자들이 있고, 설비는 모두 최신식 유럽설비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셋째, 복잡한 유통구조입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유태계 독점 자본에 의해서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에 유통 자체도 품질과 가격 보다는 독점 판매권에 의한 유통루트로만 거래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에서도 거의 모든 식품 관련 업체도 알게 모르게 이들 독점 자본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원산지 자체에서 직접 수입하면 유통 이윤이 절감되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회하여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제품이라도 유통구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넷째, 같은 브랜드의 똑같은 포장, 똑같은 코코아제품일지라도 원두에 대한 원산지 표기가 없기에 가격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아시아산 코코아제품은 유럽산대비 국제적인 가격이 1/3정도 입니다. 그러나 유럽의 어느 국가도 코코아 원두를 재배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습니다. 기후와 풍토때문이지요. 그러면 유럽의 한 회사가 인도네시아산 원두를 사용할 경우와,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아프리카 "가나"산 원두를 사용해도 같은 회사에서 생산된 제품이기에 일반 소비자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 한국도 하루빨리 원두에 대한 원산지 표기를 의무화 해야만 소비자가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 브랜드인데도 간혹 싸게 거래되는 이유는 유통구조, 유통기한, 원두 원산지, 유통업체들간의 특수한 경쟁관계 등에 기인합니다.

[ttc]에서 공급해드리는 코코아파우더는 "가나"정부의 코코아전매공사에서 직접 공급받기에 품질이 보증되어 있고, 주문시에 즉시 원두를 가공 포장하여 신선도가 높을뿐아니라, 이미 수 십년간 세계적인 곡물메이저에게 최고급 원료로 공급을 해 온 제품입니다. 더욱이 한국 최초로 유럽을 거치지 않고 직수입하여 직접 공급해 드리기에 유통상의 거품이 빠진 가격입니다. 따라서 비슷한 품질대비 기존 가격보다는 1/2가격 밖에 안되며 품질과 가격 어느 면에서도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합니다.